吳 “세계 1위 도시” vs 安 “스마트도시 조성”
吳 “세계 1위 도시” vs 安 “스마트도시 조성”
  • 이창준
  • 승인 2021.03.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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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비전발표회
실무협상단 오늘 토론회 합의
吳 ‘분열 잉태 후보’ 발언 사과
安, 국철 지하화 등 공약 제시
안철수와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분열을 잉태할 후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다.

오 후보는 이날 안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전날 “안 후보는 야권 분열의 중심에 서 있었고, 앞으로도 분열을 잉태할 후보로의 단일화는 내년 대선에서도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공격했고 이날 오전까지 둘 사이의 날선 공방이 오갔다. 이에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서둘러 논란을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비전 발표회에선 안 후보가 먼저 나서 “서울을 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꼽았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이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이를 해결해야 시민의 생명과 경제활동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주먹구구에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소상공인의 무조건 희생을 강요한다”면서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편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서울 국철 지상 구간 지하화를 통해 해당 부지 지상에 서울형 테크시티를 조성하고 가스·수도·소방 등 도시 인프라 관련 재난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구현도 공약했다.

오 후보는 ‘세계 1위 도시 서울’을 제시했다. 그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많은 것이 퇴보했다”며 “주거, 교통, 공원 등 모든 것을 따지는 도시경쟁력에서 뒤처졌고, 도시재생사업은 예산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분양원가 전면공개, 분양가 상한제 등을 도입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가보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 도시경쟁력 1위 서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전날 안 후보에게 발언한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 제가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오후 단일화 실무협상단 협상에선 TV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16일 17:30 ~ 18:50 까지 80분간 채널A(주관)·TV조선·JTBC·MBN·YTN 등이 공동중계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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