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사저부지는 탐욕이라던 文 어디에”
국민의힘 “대통령 사저부지는 탐욕이라던 文 어디에”
  • 이창준
  • 승인 2021.03.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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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공세 대한 강력 반발 비판
“국정 외면…본인 일에만 역정”
국민의힘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강력히 반발한 데 대해 “대통령의 사저부지는 탐욕이라던 문 대통령은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숨졌을 때, 그리고 조국과 추미애 전 장관이 법치를 파괴하는 동안 절절하게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는 외침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문 대통령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렇게 ‘그림자 지도자’로 계시다가, 본인의 사저 문제에는 대노하고 나섰다. 단호하고도 신속한 결단이었다”며 “대통령이 명운을 걸 부동산 투기와 실정(失政)은 태산처럼 많은데, 그 많은 다른 국정을 놓아두고 이리도 본인 일에만 역정을 내시니 영문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농업경영계획서를 보면 ‘11년 영농인’이라고 한다. 그 농지라는 땅의 상당수는 도로다. 아스팔트 위에서 어떻게 농사를 짓는지 국민들은 당연히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에서 4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대통령은 취임 후 얼마나 농사를 지었나”라고도 물었다. 또한 “600여 평에 달하는 새 사저 농지, 취득목적엔 농업경영이라 썼지만 불과 8개월 만에 전용(轉用)했다”며 “결정도 안 된 ‘형질변경’을 전제로 농지를 매입하는 것이 일반 국민이라면 가능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LH 투기, 정권의 가식을 보여주는 권력형 비리에 국민들은 속이 뒤집히고 있는데 국민의 지적을 좀스럽다고 진노할 시국인가. 아니면 아니라고 맞으면 맞다고 차분하게 답해주시면 될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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