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4명… 중구 사업장 관련 6명 추가
대구 신규 확진자 14명… 중구 사업장 관련 6명 추가
  • 조재천
  • 승인 2021.03.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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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이들 중 13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4명 증가한 8천757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12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전날 14명에 이어 이날도 14명으로 집계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사업장과 연관 있다. 이들 중 4명은 사업장 종사자, 1명은 확진자의 가족,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사례 지표 환자는 지난 15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구로 이관된 A 씨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근무하던 사업장 종사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이날 0시 기준 직장 동료 14명,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 3명 등 17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환자도 4명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프랑스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대구시는 18일 새벽 시의회 소속 B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 의원은 앞서 확진된 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B 의원이 지난 16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밀접 접촉자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시의회는 청사를 임시 폐쇄해 방역 소독하는 한편,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 명령을 내리고 검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 대구시와 시의회는 최근 일주일간 B 의원과 접촉한 출입 기자들에 대해서도 자택 대기 후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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