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횡포 그만!” 高 시장의 경고
“문경레저타운 횡포 그만!” 高 시장의 경고
  • 전규언
  • 승인 2021.03.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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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식당 이용 강제
지역상권 반발 등 물의 빚어
“또 논란 일으키면 좌시 않아”
지역 친화적 경영 강력 주문
속보= 문경레저타운의 사실상 주인격인 문경시의 고윤환 시장이 최근 문경레저타운의 물의를 빚은 경영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지역 친화적 경영을 강력 주문하고 나섰다.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연말 사장이 바뀐 뒤 ‘코로나 사태에 따른 특수’를 틈타 일방적으로 이용약관을 변경, 단체 부킹시 1인당 2만원의 식음료는 클럽하우스 식당 이용을 강제토록 하면서 이용객과 지역상권의 반발을 사는 등 물의를 빚었다.(본지 3월16일자 보도)

고 시장은 이와관련, 17일 열린 문경레저타운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일탈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지역 친화적 경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반 상인과 같은 경영으로 더 이상 물의를 빚으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레저타운은 이에 따라 물의를 빚은 ‘이용약관 변경’ 등은 즉각 ‘없든 일’로 철회하기로 했다.

고 시장은 이어 “폐광지역인 문경시의 경제회생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한 회사설립 취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골프장 운영에는 반드시 지역민이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 시장은 더불어 골프장 개장 이래 10여 년간 누적된 재정여력을 감안해 지역 내 고용 증진과 수익의 지역 환원 대책의 일환으로 9홀 골프장 추가증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이사회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06년 개장한 문경레저타운은 정부의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체산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공기업이지만 상법인 체제로 정부(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강원랜드)와 문경시, 뒤늦게 참여한 문경관광개발 등이 이사회 및 주주총회 구성원이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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