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감염자 14명…시의원도 확진
대구 신규 감염자 14명…시의원도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1.03.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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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사업장 관련 6명 추가
이틀 연속 두자릿 수 집계
경북 지역 감염 사례 5명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속출한 데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연일 잇따르면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757명이다. 전날 기준 대비 14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하루 한 자릿수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전날 14명에 이어 이날도 14명으로 집계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사업장과 연관 있다. 이들 중 4명은 사업장 종사자,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 사례 지표 환자 A 씨는 수성구 거주자로, 지난 15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된 뒤 대구로 이관됐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근무하던 사업장 종사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전날까지 직장 동료 14명,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 3명 등 17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이틀 연속 발생했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3명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4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프랑스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대구시는 시의회 소속 B 의원이 18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 의원은 앞서 확진된 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B 의원이 지난 16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밀접 접촉자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B 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권영진 시장과 강은희 시교육감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386명으로 늘었다. 시도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 3명, 구미·경산 1명씩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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