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4명… 이틀째 두 자릿수
대구 신규 확진자 14명… 이틀째 두 자릿수
  • 조재천
  • 승인 2021.03.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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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이들 중 12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792명이다. 전날 기준보다 14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5명에서 전날 16명으로 오른 뒤 이날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중구 일가족(2)과 연관 있다. 지표 환자인 A 씨는 입원 전 시행된 검사에서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검사 결과 이튿날 동거 가족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이들과 동선이 겹친 8명(신규 확진자 5명 포함)의 감염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일가족(1)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일가족이 다닌 남구 소재 체육시설을 이용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접촉자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3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이다. 이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업장 종사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중구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9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1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검사에서 3명 확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미국과 러시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봄철 이동량 증가와 느슨해진 방역 수칙 준수 등으로 가정, 직장, 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예약 후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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