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효과’ 유통가 홈 인테리어 매출 급증
‘집콕 효과’ 유통가 홈 인테리어 매출 급증
  • 강나리
  • 승인 2021.03.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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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년 동기比 35.5% 늘어
롯데百, 리빙 상품존 새롭게 조성
2년 후 시장규모 18조원 전망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일상화에 봄 이사철, 웨딩 시즌이 겹치며 대구지역 유통가의 홈 인테리어 상품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2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홈 인테리어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2월의 경우 1월 신장률의 두배가 넘는 77.3%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의 홈 인테리어 상품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월 24%, 2월 32% 각각 늘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3층 여성패션관에 리빙 상품존을 새롭게 조성했다. 리빙관에 있을 법한 인테리어 소품 전문 브랜드 ‘프로방스 홈’이 문을 연 데 이어, 침구 등 다양한 홈 퍼니싱 제품을 취급하는 ‘로라애슐리’ 매장도 함께 들어섰다. 홈 퍼니싱 수요층의 약 80%가 여성 고객인 점을 감안해 여성패션관에 이례적으로 리빙존을 구성, 연관 구매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6층 리빙관에 친환경 소파, 침대 전문 브랜드 ‘헷세드’를 입점시켰다.

헷세드 신규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1천만원 이상 구매 시 ‘바디필로우L70’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쿠션, 이불 커버 등 다양한 홈 데코 아이템을 취급하는 ‘나라데코’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홈 인테리어 상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가에서 잡아야 할 필수 상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은 2016년 12조5천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3년엔 1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수환 롯데백화점 대구점 가정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생활이 늘며 많은 고객들이 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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