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대구 14명, 안정세 경북 5명...신규 확진 대비 ‘뚜렷’
확산세 대구 14명, 안정세 경북 5명...신규 확진 대비 ‘뚜렷’
  • 조재천
  • 승인 2021.03.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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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틀 연속 두자릿수 기록
5명은 중구 일가족 감염 연관
깜깜이 환자도 닷새째 나와
경북, 포항·경산 2명 구미 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다시 확산하고 있다. 새로운 집단 감염이 잇따른 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경북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황을 유지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4명 증가한 8천792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5명에서 전날 16명으로 급증한 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새로 발생한 중구 일가족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지난 16일 지표 환자 A 씨가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A 씨의 동거 가족 2명도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방역 당국은 일가족이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이날 5명 포함 8명의 추가 감염자를 확인했다. 중구 일가족(2)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일가족(1)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일가족이 다닌 남구 소재 체육시설을 이용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접촉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3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이다. 이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사업장 종사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중구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9명이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닷새째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깜깜이 환자는 지난 17일 3명, 18일 3명, 19일 2명에 이어 전날도 1명 발생했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미국과 러시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5명이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406명으로 늘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경산 각 2명, 구미 1명으로 집계됐다.

포항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산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깜깜이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 확진자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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