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사흘째 두자릿수…산발적 확산
대구 신규확진 사흘째 두자릿수…산발적 확산
  • 조재천
  • 승인 2021.03.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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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가족모임 여파로 5명 추가
수성구 병원 관련 포함 총 14명
경북서 11명…경산 4명 발생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대구에서는 기존 집단 감염을 고리로 한 확진자를 비롯해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가 잇따르고 있고, 경북은 경산과 구미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4명 증가한 8천806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19일 5명에서 이튿날 16명으로 급증한 뒤 21일 14명, 이날 14명을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수성구 소재 병원과 연관 있다. 이 가운데 2명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입원 환자다. 입원 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공공 격리 중 시행된 검사 결과 확진됐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환자 4명, 종사자 1명, 기타 3명 등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일가족(1)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중구 일가족(2)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일가족 2명, 동선 노출자 10명, 기타 1명 등 총 13명이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지난 17일부터 엿새째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1명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이 접촉자의 동거 가족 2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10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41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4명, 구미 3명, 포항·경주·칠곡·울진 1명씩이다.

경산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2명은 대구 동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구미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서울 확진자의 가족, 유럽 입국자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과 경주, 칠곡, 울진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국내에서는 신규 확진자 4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70명은 수도권, 138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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