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산업클러스터, 통합신공항 인근에 짓는다
경북 농식품산업클러스터, 통합신공항 인근에 짓는다
  • 김상만
  • 승인 2021.03.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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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스마트팜 등 4개 단지 조성
장기적 수출 안정적 물량 공급
‘사이소’ 글로벌화 가속 지원
명품복합센터 건립 추진키로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개항 및 미래 100년을 대비, 3월 중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도는 2028년 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운항, 유입인구 증가 등으로 경제물류공항으로 입지를 굳히고 이에 따른 지역 농식품 판매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신공항 농식품산업클러스터는 수출 전문단지,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 스마트팜 산업단지 조성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수출 전문단지·첨단 농식품 가공타운

경북의 농식품 수출은 항만과 공항이 멀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통합신공항이 경제물류기능을 갖추면 농식품 수출확대로 이어진다.

항공수출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샤인머스켓, 배, 참외 등 킬러아이템의 장기적인 수출과 안정적 물량공급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 신선농산물 선별·저장기능과 수출물류관리 및 입국한 해외바이어 상담시설을 갖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를 건립, 시장 교섭력을 높이기로 했다.

여객기에 필요한 기내식 가공산업 유치를 전제로 ‘첨단 농식품 가공타운’ 조성도 계획 중이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

통합신공항 이용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농식품홍보관, 전통 음식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K-Food 레스토랑 및 로컬푸드직매장, 전통차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회의공간인 세미나실, 만남의 광장 등을 갖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를 건립한다.

복합서비스단지에는 경북도 6차 산업안테나숍도 입점해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이소’ 글로벌 외연 확대

2020년 7월 경북산 부각, 과일칩, 액젓, 참기름, 감식초, 꿀 등 20개 업체 60개 품목이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점을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앞서 사업설명회와 품평회를 진행하고 상품등록, 주문 배송, 교환 등 운영전반을 지원했다.

20개 업체중 11개사는 미국 FDA인증을 확보하였고 9개사는 FDA 인증을 추진 중이다.

통합신공항 개항으로 물류환경이 개선되면 도청 공식 공식품 판매 사이트인 ‘사이소’의 글로벌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사이소 입점업체의 아마존 입점, FDA승인 등을 적극 지원하는 ‘사이소 명품복합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초기 자금 등 여건이 부족한 청년들의 기술 습득 및 일자리 제공으로 농촌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고수익이 가능한 스마트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산업단지는 청년에게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주거시설, 실습교육장도 제공하게 된다.

기존 딸기·토마토 외에도 버섯·곤충·축산 등 다양한 첨단시설 구축을 가능토록 함으로써 청년층 유입을 이끌 전망이다.

◇농업분야 벤처창업단지

통합신공항 인근에 청년 벤처기업 창업을 육성하고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북도가 지난해 조성한 농식품 모태펀드인 ‘힘내라 경북! 농식품펀드’를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평가·지원하여 청년들의 농업분야 진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향후 단지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쇼핑몰 사이소,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 입점’ 및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여 농식품산업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후 농식품클러스터 각 주체의 유기적 협력으로 통합신공항 주변지역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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