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실점 아쉽지만…구위는 합격점
라이블리, 실점 아쉽지만…구위는 합격점
  • 석지윤
  • 승인 2021.03.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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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시범경기 6탈삼진 4실점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8㎞ 찍어
감독 “점검 차원 피칭…걱정 없다”
경기는 5-5 8회 콜드게임 마감
라이불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오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라이블리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했다.

투구 수는 72개(스트라이크 44개)를 기록했다. 구위 점검차 마운드에 오른 라이블리는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이날 라이블리는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 점검 차원의 등판이었지만 피홈런을 2개나 맞는 등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어 구위는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 후 허삼영 삼성 감독은 “라이블리는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해 순조롭게 준비가 잘 되는 것 같다. 홈런을 맞은 것은 점검 차원의 피칭이라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돌부처’ 오승환도 구위 점검차 등판했다. 라이블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동안 총 12개의 볼을 던지며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이 1이닝 무실점, 허윤동이 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김지찬(유격수)-김민수(포수)가 선발로 나섰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김헌곤이 3타수 1안타 2타점, 송준석이 1타수 1안타 1타점, 김지찬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부상 우려를 낳은 구자욱은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외국인 타지 피렐라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운 날씨 탓에 8회 콜드게임으로 종료된 이날 경기는 5-5 무승부로 마감됐다. 삼성은 8회 초까지 3-5로 뒤지다 8회 말 상대의 폭투, 송준석의 적시타, 김지찬의 동점 적시타 등으로 균형을 이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전체 타선의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집중력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3.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김혜성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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