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했다더니 아직 남편 소유
해당 분양회사는 전범기업
내로남불 끝 어디까지인가”
朴 “아직 잔금 덜 치러” 해명
해당 분양회사는 전범기업
내로남불 끝 어디까지인가”
朴 “아직 잔금 덜 치러” 해명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이 보유했다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쿄의 아파트가 서류상 여전히 박 후보 남편의 소유로 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23일 “박 후보는 이제라도 도쿄아파트의 구입부터 매각과정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사항을 빠짐없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후보가 ‘처분’했다던 도쿄의 아파트는 아직 잔금이 치러지지 않아 ‘등기변경 전’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2일 박 후보의 남편이 보유했다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쿄의 아파트가 여전히 박 후보 남편의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매입자가 잔금을 치르지 않아서 서류상 등기를 변경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황 부대변인은 “국민적 의구심을 외면하고픈 마음이 아무리 크다 한들, 사전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처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국민들의 눈을 가리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9년 완공된 해당 아파트의 분양회사 두 곳은 전범기업이라고 한다”며 “도쿄의 ‘파크코트 아카사카 타워’의 분양회사는 신일철도시개발과 미쓰이부동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일철도시개발은 미쓰비시와 함께 2018년 강제징용 배상판결까지 받은 대표적인 전범기업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의 연결자회사 중 한 곳이고 미쓰이부동산은 미쓰이 그룹의 계열사로 미쓰이 그룹은 조선인 4천700여명이 강제 동원돼 일했던 ‘미이케탄광’을 운영했던 일본의 재벌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대변인은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반일’을 외치던 박 후보가 도쿄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것도 모자라, 민주당은 전범 기업의 물품을 사지도 쓰지도 말자며 법과 조례를 발의까지 한 마당”이라며 “정작 서울시장 후보는 일본 땅에서 전범기업의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니 내로남불의 끝은 대체 어디까지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래도 박 후보는 진정 ‘처분했다’는 말로 모든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후보가 ‘처분’했다던 도쿄의 아파트는 아직 잔금이 치러지지 않아 ‘등기변경 전’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2일 박 후보의 남편이 보유했다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쿄의 아파트가 여전히 박 후보 남편의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매입자가 잔금을 치르지 않아서 서류상 등기를 변경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황 부대변인은 “국민적 의구심을 외면하고픈 마음이 아무리 크다 한들, 사전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처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국민들의 눈을 가리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9년 완공된 해당 아파트의 분양회사 두 곳은 전범기업이라고 한다”며 “도쿄의 ‘파크코트 아카사카 타워’의 분양회사는 신일철도시개발과 미쓰이부동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일철도시개발은 미쓰비시와 함께 2018년 강제징용 배상판결까지 받은 대표적인 전범기업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의 연결자회사 중 한 곳이고 미쓰이부동산은 미쓰이 그룹의 계열사로 미쓰이 그룹은 조선인 4천700여명이 강제 동원돼 일했던 ‘미이케탄광’을 운영했던 일본의 재벌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대변인은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반일’을 외치던 박 후보가 도쿄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것도 모자라, 민주당은 전범 기업의 물품을 사지도 쓰지도 말자며 법과 조례를 발의까지 한 마당”이라며 “정작 서울시장 후보는 일본 땅에서 전범기업의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니 내로남불의 끝은 대체 어디까지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래도 박 후보는 진정 ‘처분했다’는 말로 모든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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