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재창출’-‘文정권 심판’ 진검승부
‘정권 재창출’-‘文정권 심판’ 진검승부
  • 이창준
  • 승인 2021.03.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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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13일 열전 돌입
輿 “吳 내곡동, LH 사태 원조”
野 “朴, 독재자 문재인 아바타”
LH 쓰나미에 네거티브전 가열
다시-오세훈안철수
오세훈과 포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 포옹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연합뉴스

내년 대선 전초전인 4·7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5일부터 13일간 펼쳐지는 가운데 여야는 ‘정권 재창출론’과 ‘심판론’을 각각 내세워 ‘네거티브’ 비방전을 벌였다. (관련기사 참고)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의 ‘인물론’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24일 박영선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심판론이 부각되지만, 결국 유권자들 사이에 ‘사람을 봐야 한다’는 판단이 설 것”이라며 “성공한 장관 출신인 박 후보와, 실패한 시장인 오세훈 후보 사이에 누구를 찍느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등 부동산 관련 논란을 끝까지 파고들겠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후보도 이날 “내곡동 문제는 지금 LH 사태의 원조 격”이라고 오 후보를 직격하며 전면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LH 사태 책임론과 부동산 정책 실패를 앞세워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인 만큼, 전통적인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포함하는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결집해내겠다는 전략이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문 대통령을 두고 “반통합 분열의 독재자”라고 거세게 비판하면서 박 후보를 향해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 문재인의 아바타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 출신 두 전직 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민주당이 후보를 낸 것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공격을 이어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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