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커진 대구수목원, 이용객도 늘었네
규모 커진 대구수목원, 이용객도 늘었네
  • 김종현
  • 승인 2021.03.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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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4만㎡ → 78만㎡…3배↑
연간 160만명 → 작년 208만명
4㎞ 길이 둘레숲길 가장 인기
코로나 시대 힐링 공간 제공
대구수목원 면적이 기존 24만㎡에서 78만㎡로 3배 확장된 뒤 찾는 이가 늘어나는 등 지역의 힐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목원 이용객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년간 160만명이었으나 지난해 208만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를 이겨내기위해 각급학교와 시민들의 방문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목원 내 시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새로 조성된 약용식물원은 11개 테마로 약용식물 203종 9만 3천 473본을 식재해 약용식물의 연구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목공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목재문화체험장도 만들었는데 코로나19로 임시 휴장하고 있으나, 재개장되면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활동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목원 외곽을 따라 총 4km로 조성된 둘레 숲길이 가장 인기다. 숲속의 소나무로 우거진 치유의 숲길, 걸으면서 항상 꽃을 볼 수 있는 꽃내음길로,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북돋아 주고 있다.

숲길 중간 중간에는 산림욕을 느낄 수 있도록 선베드, 평상, 원두막 등 다목적 힐링쉼터를 만들어, 숲길 방문객들이 평소 느낄 수 없는 산림 치유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대구수목원의 초성을 형상화한 ‘ㄷㄱ♡ㅅㅁㅇ’(길이10m, 높이1.5m)모양의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한실들에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한실들 방향에 제2출입구 경사로 데크 127m를 설치해 늘어나는 관람수요에 맞춰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올해는 흙길(맨발 황토길, 자갈길, 모래길 등)과 북카페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으로 코로나 시대의 시민 정서와 건강증진의 공간으로써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천식 대구시 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수목원에서 조금이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어가길 바라며, 수목원 확장과 함께 건강 및 휴식공간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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