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조직 안정화 평가 속
캄보디아 사옥 매입 등 논란
노조 “즉각적인 답변” 요구
캄보디아 사옥 매입 등 논란
노조 “즉각적인 답변” 요구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가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규탄 대회에 돌입한 가운데 김태오 회장의 재선임안이 통과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26일 대구은행 2본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 및 영업보고와 현금배당을 포함한 결의사항 등을 의결한다.
특히 이날 주총 안건으로 김태오 회장의 재선임안이 상정된다. 지난해 말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사외이사로 이상엽 한국오라클 인사담당 임원과 이진복 중정회계법인 대표이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스페셜뱅크의 본점 건물 매입 논란과 이에 대한 은행 노조의 반발 등에도 김 회장의 연임 행보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지부가 25일부터 31일까지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규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대구은행 전 직원들은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연임과 관련, 각종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 회장은 그 어떤 해명이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캄보디아 사옥 문제와 관련,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된 도의적 책임을 인식하고 직원과 조직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지를 본인의 입으로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특히 “상명하달식의 경영간섭을 즉각 중단하고 자회사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해 대구은행 직원들의 명예와 긍지를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연임반대 투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후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모둔 책임은 김 회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오 회장은 대대적인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을 실시해 단기간에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함으로써 그룹의 위기를 미래 대응을 위한 초석으로 전환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하여 금융업계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DGB금융지주는 26일 대구은행 2본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 및 영업보고와 현금배당을 포함한 결의사항 등을 의결한다.
특히 이날 주총 안건으로 김태오 회장의 재선임안이 상정된다. 지난해 말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사외이사로 이상엽 한국오라클 인사담당 임원과 이진복 중정회계법인 대표이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스페셜뱅크의 본점 건물 매입 논란과 이에 대한 은행 노조의 반발 등에도 김 회장의 연임 행보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지부가 25일부터 31일까지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규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대구은행 전 직원들은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 연임과 관련, 각종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 회장은 그 어떤 해명이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캄보디아 사옥 문제와 관련,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된 도의적 책임을 인식하고 직원과 조직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지를 본인의 입으로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특히 “상명하달식의 경영간섭을 즉각 중단하고 자회사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해 대구은행 직원들의 명예와 긍지를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연임반대 투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후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모둔 책임은 김 회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오 회장은 대대적인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을 실시해 단기간에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함으로써 그룹의 위기를 미래 대응을 위한 초석으로 전환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하여 금융업계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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