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하교 중이던 한 초등학생이 학교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2시 50분께 A(11)군이 영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 일방통행로를 지나다 B(60대)씨가 몰던 학원 승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지점은 스쿨존과 30∼40m가량 떨어진 곳이다. B씨는 "운전 중에 A군을 뒤늦게 발견하고 급정거했으나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음주 운전 혹은 과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주=김교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