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가 작동 원리 붕괴 막아내겠다"
박형준 "국가 작동 원리 붕괴 막아내겠다"
  • 승인 2021.03.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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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28일 현정부를 겨냥해 “헌법과 법치, 삼권 분립이라는 국가 작동 원리를 파괴한 게 가장 큰 문제다. 목숨 걸고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이 정권이 지난 4년간 한 일을 보라. 경제를 망치는 건 물론이고 경제 체질 자체를 극도로 약화시켰다”며 “입으로는 정의를 외쳤지만 조국 사태와 권력 핵심부 부동산투기에서 보듯 위선과 부도덕이 판을 쳤다”고 비판했다.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한 데 대해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빨리 추진되고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속도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 정권은 다시 한번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가덕도 신공항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점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과 싸우는 느낌”이라며 “역대 어떤 선거를 봐도 여당이 이렇게 지저분한 선거를 주도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현재 부산의 경제 상황에 대해선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다. 지난 5년간 11만명의 인구가 유출됐는데 그중 7만명이 청년들”이라며 “1기업은 빠져나가고 도소매업과 숙박업, 요식업만 증가했다.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다보니 부산에서 키운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전략은 “이번 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사건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고 부산 경제는 더 어려워졌다”며 “이런 정부를 현명한 부산 시민이 심판해 주실 것으로 생각하며 시민을 위한 정책선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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