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프로야구 개막인데…삼성 ‘초대형 악재’
곧 프로야구 개막인데…삼성 ‘초대형 악재’
  • 석지윤
  • 승인 2021.03.28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포 오재일 복사근 부상
5주간 전력 이탈 불가피
더 오래 걸릴 가능성도
오재일
오재일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중심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한 ‘거포’ 오재일이 부상으로 5주간 전력을 이탈하게 됐다.

삼성구단은 28일 오재일의 옆구리 복사근 부상 사실을 밝혔다. 지난 26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SSG전에서 2타석을 소화하고 교체된 오재일은 경기 후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27일 오전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결과,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병원 진단이 5주로 나왔는데 경우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5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두산 시절 복사근을 3번 정도 다쳤다고 하는데, 감자기 복사근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오재일의 부상 이탈은 삼성에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은 이미 김동엽(활배근), 최채흥(복사근) 등 주요 전력들이 부상을 당해 재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엽은 다음주부터 퓨처스에서 선수들과 함께 실전 훈련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채흥은 30일 재검진을 실시해 검사 결과에 따라서 복귀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들의 공백을 이성규, 송준석, 이성곤 등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의 부상 후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이성규를 꾸준히 지명타자로 출장시켰다. 오재일마저 자리를 비우자 삼성은 27일(우천 취소), 28일 주말 LG와의 시범경기 2연전 모두 이성규를 선발 1루수로 기용했다. 송준석과 이성곤 역시 앞서 삼성이 치른 시범경기들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삼성이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1주 남겨둔 상황에서 김동엽과 오재일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