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초반 판세 서울·부산 모두 우세
野, 초반 판세 서울·부산 모두 우세
  • 이창준
  • 승인 2021.03.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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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18.5%p 차이
박형준, 김영춘에 11.8%p 앞서
LH사태로 20~30대도 野 지지
與 위기감에 진보층 결집 양상
열흘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 초반 판세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국민의힘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타격을 입은 더불어민주당은 전열을 정비하고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를 보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5.0%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6.5%)를 앞섰다. 18.5%포인트 격차다.

앞서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천4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에는 48.9%를 얻은 오 후보가 박 후보(29.2%)를 19.7%포인트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오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이후 중도층에서 확장세를 보이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진보층의 박 후보에 대한 지지도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세대별로는 오 후보가 60대 이상의 확고한 지지를 확보한 가운데 LH 사태에 민감한 20∼30대에서 우위를 보인다.

반면 박 후보는 40대에서 ‘콘크리트 지지’를 형성한 데 이어 50대에서도 지지층이 뭉쳐 오 후보와 비등해졌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28일 “민주당 입장에서 부동산 문제라는 초대형 악재를 어떻게 정리하고 출구를 찾느냐가 과제”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지상파 방송3사 의뢰로 지난 20∼21일 부산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는 박 후보가 38.5%, 김 후보가 26.7%였다.

이에 앞서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8∼9일 부산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했을 때는 박 후보가 40.9%, 김 후보가 27.1%였다.

배종찬 인사이트K 소장은 “남은 열흘간 민주당이 LH 사태로 악화한 부동산 민심을 얼마나 달래고 반전의 흐름을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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