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감염병전문병원’ 대상 권역 지정
대구·경북 ‘감염병전문병원’ 대상 권역 지정
  • 조재천
  • 승인 2021.03.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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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역서 분리…400억 지원
8주간 공모 진행…6월 말 결과
종합병원 간 유치전 치열할 듯
질병관리청은 올해 ‘감염병 전문 병원’ 지정 대상 권역으로 대구·경북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종합병원 간 치열한 유치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 당국은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추가 지정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전문 학·협회에서 추천한 감염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권역선정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 지난 26일 개최된 감염병관리위원회에서 대구·경북권을 지정 대상 권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대구·경북권은 호남권, 중부권, 경남권에 이어 네 번째로 감염병 전문 병원이 지정되는 권역이 됐다. 당국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 규모와 생활권, 지역 감염 특성 등을 고려해 대구·경북 지역을 기존 영남권역으로부터 분리했다.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지정은 대구·경북 지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공모를 거쳐 이뤄진다. 의료기관 공모는 약 8주간 진행되며, 선정평가위원회가 종합 점수를 합산해 최상위 의료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지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유치를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지정되면 병원당 중환자실, 음압병실 등 감염 병동 구축에 약 400억 원이 지원된다. 대구·경북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선정은 오는 6월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경북권 내 감염병 의료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정한 절차를 통해 역량 있는 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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