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지인 모임 새 감염원으로
경산 사우나 1명·중구 사업장 1명
경북 지역감염 7명…경산 4명
경산 사우나 1명·중구 사업장 1명
경북 지역감염 7명…경산 4명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두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감염이 언제든지 확산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증가한 8천894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25일 17명, 26일 18명, 27일 23명 등 증가세를 보이다 이날 10명으로 감소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5개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 있다.
먼저 수성구 지인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지난 23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와 지인 모임을 가진 1명과 지인의 동거 가족 2명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지인의 동거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6일 관련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로 1명, 전날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이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충주 지인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된 지표 환자와 충주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2명과 지인의 동거 가족 1명이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25일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됐다. 26일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전날에는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0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경북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동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2명이 확진됐다. 중구 소재 사업장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폴란드 입국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3천490명으로 늘었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1일(5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4명, 구미 2명, 포항 1명으로 집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최근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며 “대구·경북은 지난해 닥쳤던 1차 위기를 성숙한 시민 의식과 국민적 연대로 슬기롭게 극복했던 저력이 있다. 조속히 방역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대구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증가한 8천894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25일 17명, 26일 18명, 27일 23명 등 증가세를 보이다 이날 10명으로 감소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5개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 있다.
먼저 수성구 지인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지난 23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와 지인 모임을 가진 1명과 지인의 동거 가족 2명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지인의 동거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6일 관련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로 1명, 전날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이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충주 지인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된 지표 환자와 충주에서 지인 모임을 가진 2명과 지인의 동거 가족 1명이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25일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됐다. 26일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전날에는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0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경북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동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2명이 확진됐다. 중구 소재 사업장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폴란드 입국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3천490명으로 늘었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1일(5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4명, 구미 2명, 포항 1명으로 집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최근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며 “대구·경북은 지난해 닥쳤던 1차 위기를 성숙한 시민 의식과 국민적 연대로 슬기롭게 극복했던 저력이 있다. 조속히 방역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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