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금융 성과 창출”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감사결과와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태오 현 금융지주 회장은 주총 참석 주주 97.75%가 찬성함에 따라 재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DGB금융지주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그는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을 펼쳐 조직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후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정비하고, 금융업계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사외이사로는 이상엽(59) 한국오라클 인사담당 임원, 이진복(58) 중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각각 1년,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진복 이사는 이날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조선호(67) ㈜신흥 감사가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 25억원(실제 지급액 10억원)에서 올해 20억원으로 5억원 감액했다.
특히 이날 DGB금융지주는 제10기 정기주주총회 이후 ‘ESG 경영으로 뉴노멀 선도’ 비전의 ‘ESG 비전 선포식’도 개최했다.
이날 재선임된 김태오 회장은 ESG비전 선포식에서 “지난 2006년 국내 금융권 최초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DGB는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등을 경험하는 지금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DGB금융그룹은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자 ‘ESG 비전’을 새롭게 제정하는 한편, ESG 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비전 ‘ESG 경영으로 뉴노멀 선도’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금융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수립됐으며 녹색금융 강화. 사회책임금융 확대. 임팩트 금융 확산 등 구체적 과제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며 “DGB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