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4월 2일 오프닝
북구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4월 2일 오프닝
  • 석지윤
  • 승인 2021.03.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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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설가 故이태원 작품 반영
소설 ‘객사’ 은행나무 영감 조형물
아트벤치·모험도 등 아카이빙 조성
이태원길_문학에쉬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주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의 결과물 전시 오프닝이 다음달 2일 개최된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주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의 결과물 전시 오프닝이 다음달 2일 개최된다.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공간 조성 및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선출된 작가팀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은 대구 북구의 이태원 길을 대상으로 공공미술 사업을 펼쳤다. ‘칠곡 이태원 길, 객사의 길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3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을 설치했다.

‘이태원 길’은 대구 칠곡 지역 소설가인 고(故) 이태원의 이름을 담은 북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거리다. 참여 작가들은 지역 자원 및 스토리를 반영한 미술작품을 제작하여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공간의 품격 제고에 기여했다.

이태원 광장과 팔거 광장에는 설치 조형물 26점과 온·오프라인 전시를 위한 프로젝트 아카이빙 ‘객사의 면(面)’을 조성했다. 우선 이태원 길 일원에 설치된 대표 작품인 ‘문학에 쉬다’는 이태원 소설 ‘객사’에 나오는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고안됐다. 이밖에도 이태원의 작품을 책 조형물로 표현한 ‘이태원 기념비, 문학을 형상화한 아트벤치’,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태원길 모험도’ 등 주민들이 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북구청 관광과와 협의하여 이태원 문학관 광장의 대형 벽화 ‘책가도(冊架圖)’를 포함한 자체사업 아트웍 3점을 조성되어 이태원 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문화예술의 거리 이태원 길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Re-태원길 그린 아트 공작소’,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한 스트링 아트 ‘이태원 길을 잇다’를 진행하는 등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공미술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의 작품들 역시 이태원 길 일원에 전시되고 있다.

특히 ‘Re-태원길 그린 아트 공작소’는 리사이클링 아트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을 가꿀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 주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2기는 4월 3일부터 24일까지 약 한 달 ㅋ도 교육한다. 신청 문의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053-320-5129)로 할 수 있다.

이번 사업 및 작품 진행 과정과 작가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H3fMFcbOAQCpvwwLGuLQlg)’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막식은 오는 4월 2일오후 5시 이태원 문학관 광장에서 개최하며 전통 재즈 뮤지션 김명환 트리오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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