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사우나·중구 사업장…대구, 기존 집단감염 전파 지속
동구 사우나·중구 사업장…대구, 기존 집단감염 전파 지속
  • 조재천
  • 승인 2021.03.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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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시 기준 대구 10·경북 3명
전국 신규 확진 384명…휴일 영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300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10명과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대구에서는 감염 확산세가 이어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증가한 8천904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6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동구 소재 사우나와 연관 있다. 사우나 이용자 1명, 사우나 이용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사우나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사우나 이용자 13명, 종사자 2명, 기타 7명 등 총 22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사업장 종사자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중구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4명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1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1명은 말라위에서 입국 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3천49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 2명, 구미 1명이다.

포항에서는 의심 증상으로 선별 진료소를 찾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확진자는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전국에서는 384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00명 가까이 감소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감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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