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912명이다. 전날 기준 대비 12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동구 소재 사우나와 연관 있다. 사우나 이용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과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이들은 사업장 종사자로, 격리 해제 전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중구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사업장 종사자 21명, n차 감염자 7명 등 총 28명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충주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확진자는 2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또 다른 1명은 이 접촉자의 동거 가족이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집계됐다.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23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