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국힘에 들어와 野후보 경선 참여해야"
유승민 "윤석열, 국힘에 들어와 野후보 경선 참여해야"
  • 윤정
  • 승인 2021.03.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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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이틀 연속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야권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마당을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의힘의 역할”이라며 “윤 전 총장이 제3당 후보로 나오고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내서 야권이 분열된 채로 대선을 치르면 절대 정권 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윤 전 총장) 본인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뿐 아니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유력 주자들이 모두 국민의힘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단 한 명의 야권 후보를 선출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가을·겨울을 거치면서 야권 후보를 한 명으로 압축시켜야 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보다 좀 더 빨리 (단일화의) 프로세스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 전 의원은 4·7 재보선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당 대표를 하지 않더라도 정치적인 메시지로 단일후보 선출을 촉구한다든지 하면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29일)에도 윤 전 총장에 대해 “아주 강력한 경쟁자”라며 “제3지대, 제3정당을 만들든 나중에는 (국민의힘과) 합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의 문호를) 열어서 윤 전 총장 같은 분이 기꺼이 들어올 수 있는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내년에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선 야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을 상대로 모두 문을 열고 (당) 안에서 경선을 해 단일후보를 뽑는 게 우리의 큰 전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독보적 1위를 달리는 데 대해선 “아직 대선이 1년 남아있고 몇 번 민심이 출렁거릴 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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