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국민 열망 실현해야 내년 대선서 대안 세력 가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내달 2∼3일로 예정된 4·7 재보선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서울·부산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권에 분노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서는 안 된다”며 “투표장에 직접 나와서 정권 응징 투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그러나 투표장에서 한 표로 행사되지 않으면 이런 열망은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일인 4월 7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성 지지자들 사이의 부정선거 의혹을 의식한 듯 “사전투표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다”면서도 “정권 심판이라는 민심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는다”고 했다.
또한 “작금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일으킨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원동력도 바로 국민 여러분의 힘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민의힘은 제1야당 수권정당으로서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그 국민의힘을 한데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국민의 회초리를 넘어 국민과 함께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는 듬직한 대안 세력으로 우뚝 서겠다”고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