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협력 취약계층 발굴
3만원 상당 생필품키트 전달
대구 지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채대봉)은 지산푸드뱅크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광역시, 수성구청과 협력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일반세대 및 아동을 포함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을 설치하여 운영한다.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3억5천만원)으로 실시되는 사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폐업 등 생계형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현 시점에, 최근 10년간 10억여원을 기부한 ‘대구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광역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위기가구 지원사업이다.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3만원 상당의 생필품,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키트가 제공되며, 이용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로 인정받을 시 이용할 수 있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이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구광역시와 수성구청은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을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참여 시설로 선정하고,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수성구청 복지정책과에서 사업의 총괄관리를 맡고 있으며,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지산푸드뱅크에서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이용자에게 전달될 키트를 제작하여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분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복지센터로 배부된 키트는 상담을 통해 선정된 위기가구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채대봉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 현장에도 많은 변화와 대응체계가 생긴 것 같다”며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사업을 진행하며 코로나19에 따른 수성구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체감 상 거리감을 더욱 좁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본 사업이 생필품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광역시에서 운영하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은 코로나19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각 구·군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