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생애 첫 한라급 정상 올라
2021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의성군청씨름단 소속 윤필재(태백급, 80kg이하)와 박성윤(한라급, 105kg)이 장사에 등극했다.
통산 9회의 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윤필재 장사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0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윤필재는 준결승전에서 증평군청 소속의 정은서를 2-0으로 제압한후 결승에 올라 증평군청 소속의 신예 손희창와 접전끝에 3-2로 승리 했다.
37세 노장인 박성윤은 4강전에서 한라장사 통산 7회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강력한 우승 후보 울주군청의 손충희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통산 6승의 한라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인천 연수구청 소속의 김보경을 3-1로 물리치고 데뷔 14년만에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올랐다. 박성윤은 금강급에서 한라급으로 전향한 뒤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 2021년도 입단한 전도언(금강급, 90kg이하)은 3위, 오현호(한라급, 105kg)는 6위, 단체전에서도 3위를 차지하면서 이번대회에서 백두급을 제외한 모든 체급에서 입상을 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의성군청씨름단 단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의성군민들이 힘겨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값진 성과를 이루어 기쁘다”며 “앞으로도씨름의 고장답게 의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