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까지 높인다
대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까지 높인다
  • 김주오
  • 승인 2021.03.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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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33%로 광역시 중 2위
주택 3㎾ 규모 태양광 설치 등
시민 주도적 참여 사업 확대
대구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를 달성하고 ‘솔라 시티’로서의 위상 제고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5.33%로 전국 광역시 중 2위이며, 전력 자립률은 약 17%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핵심사업은 △주택에 3㎾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하는 ‘주택 지원’ △특정 구역에 집중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을 설치하는 ‘융복합 지원’ △시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추진하는 태양광 ‘시민햇빛발전소’ 건설 등이다.

주택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설치할 경우 국비와 대구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전력사용량이 월 350㎾h인 경우 태양광 3㎾ 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약 58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3년이면 자부담 회수가 가능하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시가 주관해 참여하며 지난해 신청을 통해 확정된 사업대상지 367개소에 3476㎾를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의 경우 3월 중 사업공고 예정이며 홍보자료 배포 및 주민설명회 등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구역 및 수용가를 선정하고 6월께 한국에너지공단 평가를 통해 9월께 사업이 확정된다. 공장 지붕에 태양광 50㎾ 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약 7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어 시민부담금은 약 3~4년이면 회수가 가능하다.

시민햇빛발전소 사업은 시민들이 조합을 결성하고 출자금으로 공공기관 대지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6개 발전소가 건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수익률은 약 4% 정도다.

시는 2050년까지 500개소 용량 50㎽를 목표로 청년주도형, 솔라스쿨형, 실버세대주도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대지 발굴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은 “시민 주도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능동적인 대응과 탄소중립 대구 조성을 위한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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