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공무원 백신휴가제 검토…민간 부담될라 고민”
권영진 대구시장 “공무원 백신휴가제 검토…민간 부담될라 고민”
  • 김종현
  • 승인 2021.03.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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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대책회의서 언급
대구시 공무원에 대한 백신휴가제가 검토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코로나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백신접종율을 높이기위해 공무원에 대해 백신휴가제 실시를 검토중”이라며 “다만 공무원만 시행할경우 민간부문에 부담을 줄수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대책회의 참석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이재하 대구상의회장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백신 접종 확대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며 “백신휴가제 도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 공무원에 대한 백신휴가제가 다른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실시될 경우 지역민간기업에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내달 1일부터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별도의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없이 신청만으로도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접종 후 10∼12시간 이내에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 하루 휴가를 쓰고, 만약 이상반응이 있을 때는 하루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달 첫째 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보건교사, 6월 접종을 앞둔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은 물론 항공 승무원 등 민간 부문에서도 백신 휴가가 시행될 전망이다.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의 경우 관련 협회와의 논의를 거쳐 휴가 사용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백신 휴가제에 대해 “유급휴가여야 한다”며 “정부에선 연가(제도)를, 기업에선 연·월차 제도를 잘 활용하면 별 문제 없이 접종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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