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927명이다. 전날 기준 대비 15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들 중 2명의 접촉자로 분류된 4명도 잇따라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n차 감염 사례로, 이 가운데 1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지인 모임을 연결 고리로 한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이 확진 환자는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8명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동거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