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吳 거짓말' 공세에 '朴 팩트체크'로 응수
국민의힘, '吳 거짓말' 공세에 '朴 팩트체크'로 응수
  • 이창준
  • 승인 2021.03.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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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방지법 반대? “민주당이 회의에 불참한 것”
국민의힘은 31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을 몰아붙이는 더불어민주당에 역으로 공격했다.

‘오 후보가 거짓말을 한다’는 공격에 맞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해충돌방지법이 야당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있다’는 박 후보의 전날 발언을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모든 법적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법 제정에 반대한 적이 없고 심사에 성실히 임했지만, 오히려 여당 소위 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거나 질의없이 자리를 지켰다”고 반박했다.

중앙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후보가 전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본 언론에 집단면역 비결을 한국에서 배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모든 팩트가 잘못됐고 명백한 여론 호도”라고 했다.

그는 “NHK가 네타냐후 총리 발언을 전한 것은 지난해 3월 25일”이라며 “얼마나 급했으면 1년 전 기사를 오늘로 착각했을까”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 투기 의혹으로 응수했다.

오 후보 캠프 대변인인 조수진 의원은 논평에서 “박 후보는 51년 전 배우자가 될지 몰랐던 사람이 아버지 사망으로 물려받은 것을 투기라고 몰아세운다”면서 “박 후보 배우자가 12년 전 일본 도쿄 부촌에 매입한 고급 아파트는 ‘진짜 투기’가 아니고 뭔가”라고 주장했다.

처가 땅 공세에 정면 대응을 자제하던 오 후보 본인도 정면 대응했다.

오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초반부터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각종 해명을 담은 패널도 미리 준비해 들고 나왔다.

전날에도 “자고나면 거짓말을 한다”는 박 후보를 향해 반박 문서를 내밀고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 “거짓말 프레임의 도사라는 생각”이라며 강한 톤으로 맞받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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