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 15명 중 감염 경로 미확인 8명
대구 신규 확진 15명 중 감염 경로 미확인 8명
  • 조재천
  • 승인 2021.03.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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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6명…안동·구미·경산 각 1명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1일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24일부터 8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반면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한 자릿수로 집계돼 안정세를 이어 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5명 증가한 8천927명이다. 최근 대구에서는 집단 감염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잇따르는 데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도 속출하고 있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들 중 2명의 접촉자로 분류된 4명도 잇따라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n차 감염 사례로, 이 가운데 1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집계됐다.

달서구 지인 모임을 연결 고리로 한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이 확진 환자는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8명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동거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3천50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영덕 3명, 안동·구미·경산 1명씩으로 집계됐다.

영덕에서는 의심 증상 발현으로 선별 진료소를 찾은 공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공무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충북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가, 구미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 확진자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목욕탕 이용자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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