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행정통합 등 머리 맞대
경북도가 연구중심 혁신 도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도정 최대 규모 기구로 10개 분과 181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새롭게 구성된 2기 위원회는 1기 대비 40명의 전문가를 대폭 확대했다.
31일은 김천 산학연지원센터에서 자문위 미래기획 분과위원회를 개최, 정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한 혁신도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도정 핵심 시책인 △민생氣살리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연구중심 혁신 도정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현안공유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추진과 병행하여 통합신공항이 지역공동체 발전의 SOC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여 국가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낼 것을 주문했다.
이도선 동양대 명예 교수는 연구중심 혁신 도정을 위한 깊이 있는 협업을 강조하며,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플랫폼 마련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도정 방향을 연구중심 혁신 도정으로 개편한 가운데 정책자문위원회가 중심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금까지 정책자문위원회가 주로 해오던 자문 역할을 넘어서 시책개발과 아이디어 발굴 등을 적극 주문하며, 우선 4월 말까지 모든 분과위원회를 개최 하도록 일정을 편성했다.
분과위원회 활동에 이어, 5월에는 분과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6월에는 총회를 가져, 도정 전 분야에 도출된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향후 대선공약 과제 발굴 등 핵심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성과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