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전통시장 상품 산다…대구 언택트 장보기 플랫폼 강화
온라인서 전통시장 상품 산다…대구 언택트 장보기 플랫폼 강화
  • 김수정
  • 승인 2021.03.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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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신, 네이버 동네시장 입점
신매, 배달 가맹점 70개 점포로
대명, 청년 협동조합 조성 추진
대구 지자체들이 잇따라 지역 전통시장 언택트 장보기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도 덜겠다는 취지다.

지난 31일 대구 달서구청은 이날부터 서남신시장에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쇼핑 동네시장 장보기 사이트에 서남신시장을 론칭해, 이날부터 대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문을 원하는 사람은 서남신시장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남신시장 내 등록된 점포는 야채, 과일, 수산물 관련 점포 등 26개소로, 달서구청은 주민들의 쇼핑 편의 제공을 위해 등록 점포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전통시장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이제 온라인 서비스 등 변화가 필요한 만큼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수성구청도 대구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올해 신매시장 지역선도형시장 육성사업을 이어간다. 시장 간편 포장 상품을 추가 개발하고, 기존의 시장상품 배달대행서비스인 ‘신매시장 GO배달’ 서비스 가맹점을 기존 50점포에서 70점포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GO배달 서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달 평균 500여 건대의 실적을 이어가는 등 주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구청은 립페이와 함께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서비스인 ‘장보다’ 앱을 확장 서비스하고, 향후에는 유명 배달앱 입점을 통해 주문 매체를 다양화하겠다는 목표다.

남구청도 대명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를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도 안으로 전통시장과 배달앱을 접목한 새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장보기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청년 중심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업을 주도하게 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청년과 전통시장이 모두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통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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