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5세 이상 백신 접종…중구 1일, 동·달서구 8일, 서·북·수성구 15일
대구 75세 이상 백신 접종…중구 1일, 동·달서구 8일, 서·북·수성구 15일
  • 한지연
  • 승인 2021.03.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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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시장, 중구 방문 후 AZ 접종
사전등록~이동~모니터링 지원
경북도, 23개 시·도 24곳 설치
이달 21개소·내달 3개소 운영
대구지역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접종이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75세 이상 어르신 1호 접종 대상자는 20여 년간 예방접종 백신 전문가로 활동 중인 백인기(77·대구 중구) 해외여행 클리닉 원장이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31일 대구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8천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 센터별로 접종 시작일이 상이한 가운데 1일에는 중구 예방접종센터가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이후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8일 동구와 달서구, 15일 서구와 북구, 수성구 등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5세 이상 어르신 첫 접종이 이뤄지는 1일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현장 상황을 청취한다.

이후 권 시장은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하게 되며, 동시간대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맞는다.

경북도의 경우 같은 날부터 경북 1호 예방접종센터인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에 예방접종센터 24곳(시·군당 1곳과 포항 2곳)을 설치해 4월에 21곳, 5월에 3곳을 운영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동시간대 접종’을 추진함으로써 최근 백신접종에 동의를 주저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전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

백신접종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받아야 집단면역이 형성되기에 시장이 백신을 접종해 모범을 보이고,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몸소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왔다”고 접종 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백신접종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접종 후 대기실에서는 우수한 의료진이 바로 옆에 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셔도 된다”며 “백신접종 순서가 되면 모두 다 같이 참여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대구 중구예방접종센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선두주자로서 준비를 마쳤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될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백신접종 안내문을 전달했다. 사전 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전 단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중구에 주소를 두거나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 7천77여명의 65.3%인 4천620여명으로, 대상자의 동의를 구하고 접종예약을 등록했다.

이번 중구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은 백인기 원장 시작으로 1차 접종은 4월 1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실시하고 2차 접종은 3주 후인 4월 22일부터 5월 4일 까지 9일간 접종할 예정이다.

75세 이상 첫 접종 대상자인 백인기 원장은 “모든 시민들이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며 “접종 이후 어르신 접종 예진 의사로 참여해 집단면역 형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백신접종에 앞서 본인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접종 시작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뿐만 아니라, 류규하 중구청장, 소방청 직원 등 10명이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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