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완치 학생 70% “학교생활 문제 없어”
대구 완치 학생 70% “학교생활 문제 없어”
  • 남승현
  • 승인 2021.03.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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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설문 조사 결과
지난해 대구지역에서는 학교내 코로나19 감염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에 걸린 대구지역 학생 10명 중 7명이 완치 후 별 어려움 없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학생 및 교직원(학생 87명과 교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신체적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 71.9%가 완치 이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답했다.

학생 54%와 교직원 40.1%는 지난해 2월과 3월 가정에서 감염됐으며 확진 당시 학생들은 무증상(36.8%)이 가장 많았고 후각·미각 소실(32.18%), 발열(25.29%)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교직원은 발열(50%)과 기침(28.1%) 증상이 많았고 무증상은 31.3%였다.

학생들은 완치 이후 삶의 질이 ‘확진 전과 비슷’ 70.1%, ‘나빠졌다’ 11.5%, ‘좋아졌다’ 8.1%이었고 교직원은 31.3%가 확진 후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생들보다 어려움을 더 많이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격리 기간 중 대부분의 학생(90.8%)은 가족, 친구, 선생님과 소통했고 이 중 49.4%는 정서적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일부 학생은 우울감과 무력감 등 어려움을겪었다.

격리 해제 후 신체적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답변 학생의 대부분은 ‘전반적 기능’과 ‘삶의 질’이 확진 전과 비슷한 정도로 회복을 보였다가 51.72%로 가장 높았고, 약간 못하다는 21.84%, 매우 잘한다는 12.64% 이었다.

특히 학생보다는 교직원들이 코로나19후 삶의 질이 나빠졌다가 31.25%로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안타깝게 코로나19에 확진돼 고통 받은 학생들과 교직원의 마음 건강을 더 촘촘하게 챙겨 학교 현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떠한 아픔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학교 내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교육청에서 위탁운영하는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가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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