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앞서 그는 코로나19 현장 대응 인력에 포함돼 지난달 8일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은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미뤄졌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그가 백신 접종을 받은 것은 이날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일반 시민에 확대되는 백신 접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권 시장은 이날 “백신을 맞는다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보통 주사를 맞을 때보다 아프지 않았다. 현재 몸에 이상 반응이 없고, 체온 변화도 없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했다.
백신 접종 후 시청으로 돌아간 권 시장은 정상 근무에 나선다. 그는 "백신을 맞은 시청 직원들에 대해선 접종 당일 공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