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124건 늘어…사망신고 2명 추가, 인과성 미확인
백신 이상반응 124건 늘어…사망신고 2명 추가, 인과성 미확인
  • 승인 2021.04.02 10: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사망신고 30명…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늘어 총 107건
중증 의심 사례 2건 늘어 16건…누적 이상반응 1만821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24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2명 늘어 누적 30명으로 집계됐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는 1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는 2건이 늘었다.

새로 확인된 사망 및 중증 의심 사례 4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고,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 1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나머지 11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821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93만3천924명의 1.16%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406건으로 전체 신고의 96.2%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415건(3.8%)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83만4천22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1차 7만9천843명, 2차 1만9천855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5%, 화이자 백신이 0.42%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07건(아스트라제네카 93건·화이자 14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99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8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6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9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였다.

이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6%에 해당하는 1만66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