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선방쇼’ 최영은, 주전 수성 청신호
‘연이은 선방쇼’ 최영은, 주전 수성 청신호
  • 석지윤
  • 승인 2021.04.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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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서 실점 위기 차단
2경기 연속 눈부신 활약
최영은1
최영은

대구FC 수문장 최영은(25)이 2경기 연속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내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는 모습이다.

대구FC는 지난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1승 3무 3패째(승점 6점).

이날 대구의 무실점 경기는 최영은의 역할이 컸다.

최영은은 전반 종료 직전 포항 공격수의 문전에서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후반 16분에는 빠른 상황 판단으로 상대 공격수로 향하던 패스를 태클로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차단했다.

선방 외에도 홍정운과 함께 끊임없는 수비진 조율로 팀의 클린시트를 이끌어냈다. 최영은은 강호 울산 현대와의 지난 6라운드에서도 1실점으로 선전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골키퍼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대구는 5라운드까지 부진한 경기력으로 리그 최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최영은이 선발로 나선 좋은 활약을 펼친 6∼7라운드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면서 반등을 시작했다.

대구는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문경건, 박성수, 이윤오 등 J리그 출신 골키퍼를 3명 영입했다. 이 때문에 최영은이 주전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실제로 최영은은 정규리그 개막 후 1~3라운드에 선발 출장했지만 총 7실점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바람에 주전에서 밀려났다.

4∼5라운드에선 문경건이 최영은 대신 선발 골키퍼로 출장했다. 문경건은 5라운드 전북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6라운드 울산전부터 다시 최영은이 기회를 잡게 됐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최영은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병근 감독은 “팀에 좋은 골키퍼들이 많지만 현재로선 최영은이 대구의 넘버원 골키퍼다. 시즌 초반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와 K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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