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대가리·바보 등 비하…2030 반란 시작”
“돌대가리·바보 등 비하…2030 반란 시작”
  • 윤정
  • 승인 2021.04.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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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친여 지지자 막말’ 비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친여 성향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지지를 한 20대를 향해 ‘돌대가리’ ‘바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돌아선 민심에다 대고 욕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2030의 거센 반란이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30의 이유 있는 반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 2030 젊은이들을 막말로 비하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친여 성향 시인 류근 씨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을 한 20대 청년층을 향해 “돌대가리들”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고 한 전직 기자는 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청년들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바보들’이라며 “면접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해 논란이 됐다.

이에 유 전 의원은 “2030 젊은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으로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당한 세대”라며 “소득주도성장이란 엉터리 정책은 좋은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 그 대신 세금 알바 일자리만 주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엉터리 부동산대책은 내집 마련의 꿈을 빼앗아 갔다. 영끌해도 집은 못 사니 빚투로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내몰렸다”라며 “일자리와 집 문제가 해결 안 되니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건 꿈도 못 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젊은이들의 눈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의 위선과 거짓은 역겹다”라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20대 등 젊은층은) 지난 대선 때 압도적으로 지지했건만 호되게 뒤통수를 맞고 철저하게 사기당한 기분(일 것)”이라며 “조국·윤미향부터 최근의 김상조·박주민까지···공정과 정의? 젊은이의 눈에는 이런 가증스러운 가식이 없었다. 그래서 청춘의 분노가 들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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