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22명… 9일 만에 20명대
대구 신규 확진자 22명… 9일 만에 20명대
  • 조재천
  • 승인 2021.04.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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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27일(23명) 이후 9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2명 증가한 8천998명이다. 최근 2주간 대구에서는 4월 1일(7명)을 제외하고 하루 10~2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북구 A 교회와 연관 있다. 지난 3일 경북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인 구미 A 교회 소속 교인 1명과 그의 동거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방역 당국의 일제 조사 방침에 따라 대구시는 북구 A 교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북구 A 교회 소속 교인 7명과 교인의 동거 가족 2명이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시는 북구 A 교회에서 지난달 15~17일 타 지역 교인들과 집회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 종교시설 관련 지역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병원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된 1명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종교시설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이달 1일 경기도 종교시설 방문자 1명과 방문자의 동거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일 2명, 전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10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봄철 이동량 증가와 종교 행사, 느슨해진 방역 수칙 등으로 인해 가정, 직장, 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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