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번 대권 도전이 마지막···'배수진' 쳤다"
유승민 "이번 대권 도전이 마지막···'배수진' 쳤다"
  • 윤정
  • 승인 2021.04.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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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당내 대권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배수진을 쳤다”라는 표현으로 대권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 아침저널’에 출연, ‘보궐선거가 끝나면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느냐’는 질문에 “바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랫동안 즐기던 술·담배도 끊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번이 제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진을 쳤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바른정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유 전 의원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자 마지막 도전이 된다.

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에 대해 “박근혜 정권 (탄핵)으로 보수가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고 문재인 정부도 낡은 진보의 끝이다”라며 “다음 대통령은 시대적 문제의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성장과 양극화, 외교·안보 위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선택 등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시대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아주 강력한 후보”라면서도 “국민의힘과 당장 같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보선이 끝나고 나서 언젠가 정치를 할 건지, 대선에 출마할 건지 밝히리라고 본다”라며 “우리 입장에선 윤 전 총장이든 누구든 다음 대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오 후보가 10년 전 서울시장일 때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챙겼느냐는 것”이라며 “증거가 하나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갔느냐 가지 않았느냐, 인근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느냐 먹지 않았느냐를 놓고 네거티브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를 “위선과 거짓말로 똘똘 뭉친 정부”라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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