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 비늘베도라치과 한국미기록종 발견
독도서 비늘베도라치과 한국미기록종 발견
  • 오승훈
  • 승인 2021.04.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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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비늘베도라치’로 명명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입증”
동해비늘베도라치2
KIOST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비늘베도라치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독도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이하 KIOST)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비늘베도라치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독도 해역에서 발견했다.

이에 동해 지명을 따서 ‘동해비늘베도라치’로 명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어종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종으로 일본, 대만 해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독도 서도 연안의 수중 동굴인 혹돔굴 인근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 및 채집됐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기존의 비늘베도라치와 다르게 아가미 덮개 위편에 검은 점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장에서 채집된 비늘베도라치는 정확한 종 동정 절차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보고되지 않은 한국미기록종으로 판명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한국어류학회지 최신호에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 조사를 수행한 KIOST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14년 연구기지 개소 이후 지속적으로 4계절 독도 연안 해양생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독도에서 처음으로 해마의 서식을 보고한 바도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기지대장은 “독도 해역에서 비늘베도라치과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한 것은 독도의 풍부한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며 “으로도 독도 해양생태계의 변화 관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조례 제정에 대응하여 경상북도의 독도지키기 대책사업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2013년 울릉도에 설립 했다.

연구기지는 2014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위탁 운영을 맡고 경북도와 울릉군이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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