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 직무이해부터 시작한다 - 무역물류직무
청년취업, 직무이해부터 시작한다 - 무역물류직무
  • 승인 2021.04.05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창규 사회적 기업 (주)씨투제이 총무이사
얼마전 대구지역의 한 청년이 취업컨설팅을 요청하면서 찾아왔다. 지역에 있는 4년제 대학교 경영학과 전공자이다. 취업 시장에서 직무중심 채용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바로 직무역량과 직무경험이다.

취업시장에서 가장 취업이 어려운 전공은 무엇일까? 과거에는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이라는 말이 있었다. 인문계열 전공자들을 일컷는 취업시장의 신종어 였다. 그러나,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글로벌 시대에서 필요한 어학능력이라도 갖추고 있기에 다른 전공자들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다. 또한, 워낙 인문계열 전공자들이 취업에 어렵다고 해서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미리미리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겸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시대 속에서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이제 취업시장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취업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전공은 바로 경영학 전공자라고 볼 수 있다 라는 말이 있다. 이는 경영학 전공자들은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고 지식을 쌓지만 그 깊이면에서 깊지 않다보니 스스로 직무 방향성 설계에 어려운 점이 많다 라는 것이다.

얼마전 찾아온 대구지역의 청년은 경영학 전공이었지만 물류전문가로써 성장하겠다라는 직무방향성이 설계되어 있었다. 요즘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이렇게 스스로 직무에 대한 방향성을 설계한 청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현장에서의 경험이다. 그런데, 이렇게 직무 방향성은 설계하였지만 아직 개인의 성향과 비례하여 직무적합도 분석, 직무이해도, 산업직종 설계, 목표기업은 설계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취업에 목말라 있는 청년들이 우선적으로 해야되는 것이 바로 직무 방향성 설계이다. 직무 방향성을 설계함에 있어서 개인의 역량과 행동변화적 역량분석을 통해서 그 해당 직무가 개인의 성향과 적합한지 여부도 스스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가령, 외향적 성향을 지닌 사람이 회계직무나 디자인, IT개발자 직무를 선택하면 과연 그 직무나 직업군은 그 사람과 맞겠는가? 바로 이것이다. 직무 방향성이 설계되었다면 그 직무와 개인성향이 부합되는 직무적합도 분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직무적합도 분석이 완료되었다면 해당 직무로 접근할 수 있는 산업직종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된다. 가령, 무역물류직무를 선택한 청년은 3PL 산업과 4PL 산업으로 산업직종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산업직종 선택이 되면 이제는 청년 스스로 취업을 희망하는 목표기업 분석이 가능하다. 목표기업 분석할 경우에는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외국계기업, 해외기업 순으로 설계 할 수 있다.

국가적 위기상황이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준비, 예방할 수 있는 인식이 커져가면서 이제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 국내취업시장과 해외취업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목표기업 분석할 때 우리 청년들은 하루도 빠지지말고 채용정보를 늘 주시하고 있어야 된다. 막상 취업을 잘하고는 싶지만 과연 어떤 회사로 가야될지, 어떤 기업이 인재를 채용하는 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대학이나 정부에서 취업역량강화 사업이나 채용정보를 공개한다 할지언정 우리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실시간 채용정보를 주시하면서 본인 스스로 설계한 직무와 산업직종, 그리고 목표기업을 찾아서 입사지원서(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사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직무방향성이 설계되었고 그에 적합한 목표기업이 나왔지만 아직 직무에 대한 이해와 채용정보에서 요구하는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되지 못한 역량, 스펙을 가지고 있다보니 입사지원 신청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 청년들이 미리 준비해야되는 것이 직무에 대한 이해와 그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무역물류 직무일 경우에는 3PL 산업과 4PL 산업을 중심으로 SCM, SRM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OT(On-Time), RQ(Right-Quantity) 등의 용어를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된다. 그리고 ERP 물류관리사, 유통관리사, 국제무역전문가, 관세사 등의 자격증도 필수항목이다. 또한, 무역물류는 이제는 내수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을 기본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국제적 감감과 글로벌 어학능력도 필수적 사항이다.

서울지역에 모대학의 국제물류학과 학생들은 3학년만 되면 SAP ERP 물류관리사 자격증 취득, 관세사 자격증 취득, 글로벌 현장실습으로 미국, 싱가포르 무역물류기업에서 1년 정도의 해외인턴십 경험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지역에 해당 전공자가 과연 이 청년들과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우리 대구경북지역의 청년들이 조금만 더 넓게 생각하고 주변의 선배 세대들의 도움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확률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 꼭 알아주길 바란다. 사회적기업인 (주)씨투제이(http://campusjobs.kr)에서 지역 청년들 대상으로 한 취업진로직무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으니 대구경북지역 청년이라면 꼭 신청해보시기 바란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