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땅 의혹 수사기관서 밝혀질 것”
“내곡동 땅 의혹 수사기관서 밝혀질 것”
  • 윤정
  • 승인 2021.04.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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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공세에 차단막
국민의힘은 5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거듭된 의혹 공세에 차단막을 쳤다. 그러면서 2002년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킨 김대업 씨를 끄집어내 이 의혹에 빗댔다.

오 후보가 전날 “(측량 현장에 방문했는지) 사실관계를 밝히는 건 나중에 수사기관에서 대질신문 한 번 하면 끝나는 일”이라며 선을 그은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선거가 끝나면 이런 의혹이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 텐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 돕다 처벌받는 일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16년 전 일을 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기억하며 (다른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고 신발을 신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도 “민주당의 네거티브에 빠져둘 생각이 없다”라며 “수사기관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팩트 공방을 지루하게 하는 것은 서울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생태탕 혹은 선글라스와 같은 네거티브와 꼬투리 잡기로 이번 선거를 유지하는 것은 전파 낭비이자 시간 낭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곡동 사안은 오 후보가 시장이 되기 전에 이미 노무현 정부 때 국민임대주택지구로 만들자고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이 땅은 50년 전 (오 후보) 배우자가 초등학생 시절 상속받은 땅”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오 후보가 2005년 내곡동 처가 땅을 측량하러 간 것을 봤다고 주장한 당시 생태탕집 업주 황모 씨에 대해 이전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방문 여부를 모르겠다고 모순된 진술을 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16년 전 기억을 4일 만에 되찾았다. 기억 상실증이 왔다가 기적같이 치료가 됐나”라며 “황 씨의 아들은 16년 전 오 후보가 하얀 면바지에 페라가모 구두를 신었다고 한다. 천재 모자(母子)”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병풍 사건’을 일으킨 김대업 씨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성 비대위원은 “민주당은 전과 5범의 김대업을 끌어들여 권력을 도둑질했다”라며 “현명한 국민은 더는 이런 추악한 정치 공작에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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