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 투기 방지 명분 세금 잔뜩 올려”
김종인 “文, 투기 방지 명분 세금 잔뜩 올려”
  • 이창준
  • 승인 2021.04.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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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율 높은 건 분노 표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정부가 집값 상승의 원인을 풍부한 유동성 탓으로 돌리면서도 투기 방지를 명분 삼아 세금을 올리는 모순된 정책을 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새로 정책실장에 임명된 사람(이호승)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부동산 투기 사태가 투기가 아니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더니, 집값 상승이 세계적 현상이라고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책실장 말대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돈이 많이 풀리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집값 상승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면, 그동안 25차례에 걸쳐 투기를 방지한다는 명분 아래 세금을 잔뜩 올리고 공시가격을 인상한 것은 무엇 때문이었나”라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정책실장이 과연 앞으로 우리나라의 부동산 정책, 나아가 경제 정책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라며 “대통령께서 이런 점을 감안해 과연 이번 정책실장 임명이 적절한 인사였는지 숙고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이어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높은 것과 관련, “여당은 자기네들이 결집한 세력이 많이 참여해서 투표율이 올랐다고 이야기하지만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 4월 7일 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실시되느냐는 것을 국민이 너무 잘 안다”며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사태와 오거돈 시장의 성폭력 사태가 이번 보궐선거가 있게 마련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것을 정부는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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