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갈 땐 긴옷 입고 참진드기 조심”
지난 4일 경북 경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확인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SFTS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과수업 종사자가 많은 경북 지역민의 주의가 당부된다.
5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SFTS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첫 발견된 이후 발생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 첫해 전국 36명에 그쳤던 환자 수는 지난해 244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경북의 SFTS 양성환자는 총 58명(대구 25명, 경북 33명)으로, 전국 환자의 23.7%를 차지했다. 특히 경북은 작년까지 누적 환자 195명을 기록해 경기(22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대구에서도 지난해 환자 수가 급증한 경향을 보였다.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생하는 해당 질병은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한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탓에 치명률도 16.8%에 달한다.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한 경북은 과수 등 농가가 많아 참진드기에 노출되기 비교적 쉽고, 인구 연령대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보건 당국은 도심지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SFTS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농촌보다는 비교적 위험이 적겠지만 도심 인근 산에 오른다거나 사진을 찍으려 풀밭에 들어가는 경우 등엔 감염 우려가 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옷을 입어야 한다. 이후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조혁진기자
5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SFTS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첫 발견된 이후 발생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 첫해 전국 36명에 그쳤던 환자 수는 지난해 244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경북의 SFTS 양성환자는 총 58명(대구 25명, 경북 33명)으로, 전국 환자의 23.7%를 차지했다. 특히 경북은 작년까지 누적 환자 195명을 기록해 경기(22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대구에서도 지난해 환자 수가 급증한 경향을 보였다.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생하는 해당 질병은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한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탓에 치명률도 16.8%에 달한다.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한 경북은 과수 등 농가가 많아 참진드기에 노출되기 비교적 쉽고, 인구 연령대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보건 당국은 도심지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SFTS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농촌보다는 비교적 위험이 적겠지만 도심 인근 산에 오른다거나 사진을 찍으려 풀밭에 들어가는 경우 등엔 감염 우려가 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옷을 입어야 한다. 이후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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