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16일 정기연주회
대구시향 16일 정기연주회
  • 황인옥
  • 승인 2021.04.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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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협연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서곡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비제의 유일한 교향곡 등 연주
바이올린백주영
바이올린 백주영. Kyutai Shim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75회 정기연주회’는 위대한 작곡가의 명작 시작의 순간으로 마련된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협연한다.

먼저 첫 곡은 베토벤의 단 하나뿐인 오페라 ‘피델리오’의 서곡(작품72c)이다. 오페라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1804년 초 착수하여 1805년에 3막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감옥에 갇힌 남편을 구하기 위해 ‘피델리오’라는 가상의 보조 간수로 남장하여 교도소에 잠입한 아내 ‘레오노레’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곡은 1805년 11월 이뤄진 초연은 실패했고, 1806년에는 3막에서 2막으로 줄인 제2판을, 1814년에는 대본을 대폭 개정한 제3판을 완성했다. 이때 새로 작곡한 ‘피델리오’ 서곡도 함께 연주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 브루흐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연주로 감상한다. 이 작품은 브루흐가 19세 때 작곡에 착수하여 9년 만에 완성한 것으로, 그가 남긴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명곡이다.

이 곡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우선 선율이 매우 독창적이다. 또, 기교적으로 다소 어려운 면도 있지만, 무리 없이 연주할 수 있어 연주자들의 단골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서정적인 선율미에 뜨거운 열정까지 깃든 이 협주곡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시벨리우스 콩쿠르,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롱 티보 국제 콩쿠르 등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런던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 카잘스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여름 음악 페스티벌 등 유명 국제 음악제에 참가했다. 2005년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어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앙상블 오푸스의 리더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 곡은 그간 연주회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조르주 비제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비제의 교향곡 제1번이라고도 불리지만, 그가 작곡했다고 하는 교향곡 제2번, 제3번의 악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존하는 비제의 유일한 교향곡이다. 순수한 젊음의 생명력이 넘실대고, 독일의 작곡 방식에도 선율의 발랄한 아름다움은 남국 지중해의 찬란한 풍경을 연상시킨다. 1~3만원.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또는 dg티켓츠(대구공연정보센터) 또는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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